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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1 [별의꿈's review]아기두뇌읽기
  2. 2009.07.14 [별의꿈's review]유전자 인류학
  3. 2009.05.30 [별의꿈] 한국 현대미술사 이야기 (10)
2010. 4. 1. 11:54

[별의꿈's review]아기두뇌읽기

아기두뇌 읽기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군터 몰 (교양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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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페이지를 펼치면, 아가가 반갑게 인사합니다.

 아, 아직 아가라고 할 수는 없을까요? 엄마, 아빠의 난자와 정자가 막 만나 분열하기 시작한 수정란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하니까요.

 수정란이 분열을 시작하면, 신경계부터 시작하여 차례차례 순서에 따라 아기의 몸과 뇌가 만들어집니다. 특히 인간의 뇌세포는 태어날 때 이미 다 만들어져서 이후엔 재생이 안된다고 하죠? 그만큼 초기발달단계에서 뇌와 신경계의 완성이 중요하답니다.

 아가의 안내를 따라 수정란에서부터 시작되는 아기의 두뇌 발달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숨가쁠 정도에요. 엄마 뱃속에 있었던 10개월동안 아기의 두뇌가 그만큼이나 완성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별탈없이 온갖 단계들을 거쳐 건강히 태어난 우리 아가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낍니다.

 10개월간의 임신 기간을 거쳐 세상에 나온 우리 아가의 두뇌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젠 외적인 성장이 아니라,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면서 뇌세포들이 서로 연결되고 강화되는 단계지요. 이런 발달 단계에 아기가 무엇을 보고 만지고 느끼는지에 따라 아가의 잠재력이 뻗어나갈 수 있는 정도가 결정됩니다.

 

 이 책은 아기의 두뇌발달 과정을 아가가 직접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들려주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아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꼭 우리 아가가 엄마에게 말을 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요. 두뇌 발달 단계에 따라 부모가 해주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들도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부모가 아기두뇌 발달을 위해 해주어야 할 일도 어렵게 설명되어 있지도 않고, 무슨무슨 교육법과 같은 태교이론이나 교육이론이 아니라서 책을 읽다보면 좀 안심이 됩니다. 아기 두뇌가 발달하는데 꼭 무리해서 온갖 태교법이며 교재를 동원하지 않아도 이정도만 해주어도 되는구나 싶어서 말이죠.

 실질적인 교육법을 찾는다면 이 책은 별 도움이 안될 거에요. 하지만 아기의 두뇌발달과정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알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엄마가 옆에서 아가를 도와줄 수 있겠지요? 아가의 두뇌가 한단계 한단계 성장단계를 밟아갈 때마다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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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14. 23:07

[별의꿈's review]유전자 인류학


유전자 인류학
존 릴리스포드 지음 /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 펴냄
평점
 

 '검은 이브'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몇십만년동안 진화를 거듭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고, 인간도 예외는 아닙니다. 다윈이 처음 진화론을 주장한 이후로 인간은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어떻게 진화해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많은 학자들이 지금도 열심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과거를 밝히기 위한 연구는 화석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배운 크로마뇽인이라거나,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까지 모두 화석을 통해 밝혀진 사실들이지요. 하지만 생물학이 발전하면서 화석 뿐 아니라 유전자를 통해서도 진화의 모습을 밝혀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유전자는 인간 뿐 아니라 생물의 역사를 밝혀낼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세포 하나하나에 존재하는 유전자는 오랜 세월동안의 돌연변이들이 누적된 결과물입니다. 우리는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물려받고, 우리의 부모는 우리의 조부모로부터, 또 그 조부모로부터.. 이렇게 먼 윗대로부터 유전자는 지금까지 내려온 것이지요. 학자들은 이 유전자를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하여 인류 진화의 역사를 조금씩 조명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인류의 공통 조상은 아프리카에 살았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 우리의 조상은 '검은 이브'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유전자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밝혀나가는 연구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최초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진화의 역사, 그리고 가까이는 우리의 조상이 어디에서 왔나하는 부분까지 인류학에서 다루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어떻게 유전자를 이용하여 연구를 하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저자가 쓴 책이라서 상세한 설명에, 주제별 논쟁점이나 해결해야 하는 부분 등을 명료하게 짚어내고 있지만 책은 쉽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유전자라는 단어가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해졌다고는 하지만, 학자들이 연구하는 전문적인 이론의 바탕까지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세균의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세균의 종을 확인하는 실험을 곧잘 하곤 합니다. 원리는 비슷합니다. 유전자 정보를 서로 비교해서, 유전자가 비슷할 수록 서로 가깝다고 판정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실험을 해보다보면 유전자 정보가 종을 구분하는 완벽한 기준이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지요. 이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류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전자는 과거를 밝히는데 분명 유용한 도구이지만, 전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화석과, 해부학적인 그리고 지질학적, 역사적 정보까지 결합하여 분명하진 않지만 인류의 역사를 희미하게나마 조금씩 밝혀가고 있는 것이지요. 

 단지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인류학에서의 이슈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이슈들을 밝혀내기 위해 어떤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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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30. 21:30

[별의꿈] 한국 현대미술사 이야기


 

한국 현대미술사 이야기
박용숙 지음 | 예경 펴냄
평점


 전 미술을 잘 모르지만, 그림 보는 건 좋아하는 편입니다. 미술관에 가는 것도 좋아하구요.

 어릴 적 집에 있던 6권짜리 원색 명화도감을 무척 즐겁게 보곤 했었지요.

 하지만 때때로 외국의 유명한 화가 이름은 알면서, 우리나라의 화가는 전혀 모른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현대미술로 넘어오면, 더더욱 그렇지요.

 거기다 현대미술은... --;; 이해하기도 힘들구요.
 그래서 용기내어 사봤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하지만, 역시 어렵습니다.

 딱 하나,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건,

 미술도 인문학의 발전 위에 확실히 서야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현대미술'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일제시대의 우리나라 미술사부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의 현대미술은 일본을 통해 서양미술이 넘어오면서 시작되었지만, 미술이란 화법이나 색채술을 배운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니까요. 서로 전혀 다른 전통과 역사적 경험위에서 발전해 온 미술을 깊이 있는 이해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은 결국 껍데기만 흉내내는 꼴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그림은 그 안에 담긴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 화가의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그 의도에 시대를 대변하는, 혹은 시대와 소통하는 의미가 없이 외견만 담겨있는 그림은 결국 아무에게도 감동을 주지 못하는 거겠죠.

 하지만 여전히 그림을 이해하는 건 너무 어렵네요. 제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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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ravy.tistory.com BlogIcon 하수 2009.05.31 07: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엇이든지 깊이 들어가면 어려운가봅니다.
    저는 그냥 느낌만 받으려 하고 깊게 파해치려는 시도는 절대 안 하고있지요.^^
    음식을 만들 때 꼭 요리사 자격증이 필요 없듯이 말이죠.^^

    • Favicon of https://ms0076.tistory.com BlogIcon 별의꿈 2009.05.31 09:3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가봐요.. 그래도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 번 읽어봤는데 --;; 너무 어렵더라구요.

  2.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09.06.02 02:44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랫만에 글이 올라왔네요.
    반갑읍니다.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예전 한국에 살때 천경자, 나혜석 이런분들 엄청나게 좋아했었는데...

    • Favicon of https://ms0076.tistory.com BlogIcon 별의꿈 2009.06.05 21:31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아는 작가가 너무 없어서인지, 읽기가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그림도 많이 실려있고 괜찮은 책인 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s://dingtwo.tistory.com BlogIcon 유승배 2009.06.04 01: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입니다..^&^
    그림 어려운거 같기도 하고
    그냥 음악처럼 즐기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그림을 그리지만 잘 모르겠어요.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ms0076.tistory.com BlogIcon 별의꿈 2009.06.05 21:32 신고 address edit & del

      ^^ 네.. 정말 오랫만에 글올렸어요. 그림, 그냥 즐기면 된다고 하지만 현대미술은.. 그냥 즐기기엔 좀 난해한 감이 있어서 말이죠. 그림 잘그리는 사람 부럽던데, ^^ 그림 그리시는군요.

  4. Favicon of https://solsory.tistory.com BlogIcon 솔소리 2009.06.10 22: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림!!
    쉽지 않죠...저역시...
    그래도 자꾸 보면 좀 나아지겠죠?!
    미술사를 이해하고 보면 더 좋겠죠.....

    • Favicon of https://ms0076.tistory.com BlogIcon 별의꿈 2009.06.11 07:16 신고 address edit & del

      후후~ 과연 제가 이 책을 읽고 미술사를 이해했을까요? ^^;;

  5. Favicon of https://im2256.tistory.com BlogIcon 줌마띠~! 2009.06.27 23: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그런데~.. 제목이나 봐야~...ㅇ ㅏ 그렇구나 라고 느끼고..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 Favicon of https://ms0076.tistory.com BlogIcon 별의꿈 2009.07.06 21:14 신고 address edit & del

      정말 현대미술은 어려워요. 더 어렵게 느껴지는것이, 작품을 보면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 꼭 뭔가가 있는 것 같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