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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02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뭐야? (2)
  2. 2011.01.11 리뷰매거진 MAS (2)
  3. 2010.04.04 [별의꿈]병아리 짱구베개 만들기 (7)
2011. 4. 2. 06:02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뭐야?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제 독서취향은 소설이나 과학, 인문서에서 실용서로 많이 바뀌게 되었어요. 어떻게 하면 직장생활을 잘 할까, 어떻게 하면 더 성공할까,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책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게다가 그런 책들은 광고문구나 책 제목도 어찌나 솔깃한지, 뻔한 내용일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혹 해서 사서 읽어보게 되지요.

 저희 회사는 매월 첫번째 월요일 전직원이 모여 월례조회를 합니다. 사장님께서 말씀하실 때도 있고, 직원들이 순서를 정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할 때도 있어요. 사실 주제는 언제나 동일할 수도 있겠네요. '행복과 성공'.
 성공한 삶이란 무엇일까,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특히 저희 사장님은 "성공"이라는 단어에 항상 방점을 두시죠. 아무래도 저희는 직장인이니까요.
 
 언젠가 한번 사장님께서 월례조회 때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지금 나의 모습이 바로 내가 원했던 대로 이루어 진 것이다."
 대부분의 성공이나 행복에 대한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 있죠.
 "강하게 원하면, 이루어진다.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강렬히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사장님의 저 말씀은(책에서 보신 거라고 하셨지만), 원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과 비슷하면서도 좀 다릅니다. 뭔가 마음속으로 뜨끔하면서도 저도 동의할 수 밖에는 없었어요. 왜냐면 지금 제 모습은 제가 원했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요.
 물론 먼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면서, 뭔가 지금보다 좀 더 부유하고 좀 더 성공하고, 좀 더 여유있는 삶의 모습을 꿈꿔보기도 하지만 지금 제가 상상하는 제 미래는 전혀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복권에 당첨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같은 그냥 뜬 구름이지요.

 하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지금 저의 모습은 제가 선택의 순간순간 원했던 것들이 이루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대학교 때부터 생각했던, 석사 마친 후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싶다는 꿈도 이루어졌고, 날 진심으로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야지 라는 꿈도 이루어졌죠. 그 사람을 만난 후 그 사람과 결혼해서 그 사람을 닮은 아이를 낳겠다는 꿈도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의 연구원으로서의 삶이나 제 결혼생활의 모습은 제가 생각했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연구원으로써 뭔가 대단한 걸 발견하겠다는 야망보다 그냥 회사에서 주어지는 일들을 가설과 실험을 통해 연구해가는 연구원의 모습을 상상했고, 예쁘게 정돈된 집과 집안일 잘 도와주는 남편이 아니라, 지금 그 사람과 함께 적당히 느긋하게 보내는 결혼생활을 상상했으니까요.
 제가 음식을 잘 못하는 건 요리에 제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 느긋하게 누워 쉬는 걸 원했기 때문이고, 최근들어 살이 찌기 시작한 건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살이 좀 찌더라도 맛있는 걸 먹기를 원했기 때문이지요.

 '소원'이라고 하면 지금과는 먼, 손에 잡을 수 없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소원'은 왠지 내 힘으로는 닿을 수 없는 것과 같지요. 하지만 정말 간절히 원하는 것이라면 사실은 매 순간순간 닥치는 작은 선택의 시간에 그 소원을 향해 뱡향이 맞춰지고 그 선택들이 쌓여 결국은 언젠가 현실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면 그릴수록,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은 점점 커질 것입니다.
 
 전 제 자신에게 자주 물어봅니다. "너 지금 행복하니?"
 그리고 저 지금, 행복해요. 제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 행복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사실 그래서 지금 전 여기서 더 무얼 바래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쩌면 그동안 너무 '할 수 있는' 범위에서만 바래왔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 왜 이리 야망이 없을까요?

 좀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과연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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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2011. 1. 11. 22:18

리뷰매거진 MAS

체험하고리뷰하는신기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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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데이 바로가기

 재미있는 잡지가 나왔네요. 샘플이 들어있는 리뷰잡지라네요.
 잡지를 받아서 샘플을 사용해보고, 설문에 참여하면 된대요.
 샘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리뷰 기사들도 알뜰히 실려있는 듯.

 재미있는 아이디어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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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o1wife.tistory.com BlogIcon 알찬하루 2011.02.15 23: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잡지책이 워낙 많아서 누군가 선별해주지 않으면 읽게 안되더군요
    좋은 정보네요

    • Favicon of https://ms0076.tistory.com BlogIcon 별의꿈 2011.02.26 05:46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 솔직히 여성잡지는 부록 보고 사는게 사실이죠.

2010. 4. 4. 19:23

[별의꿈]병아리 짱구베개 만들기

 우리 아가가 태어난지도 이제 4개월이 되었답니다.
 임신중에 출산용품을 준비하면서 짱구베개를 하나 만들긴 했지만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짱구베개를 하나 더 만들었어요.
 그때는 DIY 패키지를 구매해서 만들었지만, 이번엔 집에 있는 재료로 그냥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베개 만드는 법부터 조사.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다른 사람들이 만든 짱구베개의 모양이나 요령등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중 베베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vivi4242/110078852273)에 있는 병아리 모양 도안 선택.



일단 종이에 도안부터 그리고, 잘라냅니다.



 
짱구베개의 재료가 될, 제 목욕가운입니다.
사놓고는 영 안입어서 과감히 희생하기로 합니다. 색깔이 연노랑색이라 병아리 모양에 딱이에요.
사실 이걸 염두에 두고 병아리 모양으로 만들기로 한거에요.
목욕가운은 아주 부드러운 타올지로 되어 있어서 감촉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잘라낸 도안을 대보니, 목욕가운의 소매부분에 딱 맞더라구요.
소매만 잘라내어 도안을 대고 바느질선을 그려줍니다.




부리는 집에 있던 연노랑색의 약간 빳빳한 면천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타올지의 겉면 양쪽에 부리가 될 삼각형을 붙여줍니다.




 그리고 부리부분들을 겉면끼리 대고 꿰매줍니다. 




이제 바느질선을 따라 박음질. 아래쪽엔 솜을 넣을 창구멍을 5cm정도 남겨둡니다.
타올지는 밀리는 경향이 있어서 바느질을 먼저 한 후, 테두리를 잘라줍니다.




 바느질을 다 한 후 뒤집어주면 이런 모양이에요.




여기에 까만 단추로 눈을 달아주고,
역시 집에 있던 연노랑 펠트지를 동그랗게 잘라 뒷통수가 닿을 부분에 홈질로 꿰매 붙여줍니다.
꼭 병아리의 작은 날개 같지요?
나중에 인형으로 가지고 놀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양쪽에 똑같이 눈을 붙여주고,
펠트지도 양쪽에 똑같이 붙여서 홈질로 한꺼번에 바느질했답니다.


 

이제 창구멍에 솜을 넣어줍니다.
가운데부분은 바느질이 되어 있기 때문에 솜이 안들어서 오목하게 들어가게 되지요.




 창구멍을 막아주고 완성!
솜이 좀 부족해서 좀 느슨하게 들어갔는지 병아리가 약간 울퉁불퉁하네요.
하지만 아기가 베기에는 솜이 빵빵히 들어가 있는 것보다 좀 덜들어가 있는게 좋다고 하니
이대로 쓰려구요. 어쨌든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하게 만들어서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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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s0076.tistory.com BlogIcon 별의꿈 2010.04.05 16: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침에 보니 울 아가가 병아리 부리 부분을 잡아당기며 놀고 있더라구요. 손에 걸리는 부분인 듯. 만든 보람이 느껴지네요.

  2. 샹크스 2010.04.08 14:54 address edit & del reply

    와웅~ 잘만드는구나 ^^
    언제 이런 솜씨가 있었데 ㅎㅎ

  3. Favicon of http://bluefe.net BlogIcon 파란철 2010.04.19 10:55 address edit & del reply

    오 정말 잘 만들었네~ :) 멋지다.

  4. Favicon of https://dingtwo.tistory.com BlogIcon 유승배 2010.04.20 00: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병아리 베개 너무 깜찍하고 이쁨니다..
    링크 추가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ms0076.tistory.com BlogIcon 별의꿈 2010.04.20 12:56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 색이 연해서 금방 더러워지는 것 같아 하나 더 만들까 생각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