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 11:54

[별의꿈's review]아기두뇌읽기

아기두뇌 읽기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군터 몰 (교양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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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페이지를 펼치면, 아가가 반갑게 인사합니다.

 아, 아직 아가라고 할 수는 없을까요? 엄마, 아빠의 난자와 정자가 막 만나 분열하기 시작한 수정란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하니까요.

 수정란이 분열을 시작하면, 신경계부터 시작하여 차례차례 순서에 따라 아기의 몸과 뇌가 만들어집니다. 특히 인간의 뇌세포는 태어날 때 이미 다 만들어져서 이후엔 재생이 안된다고 하죠? 그만큼 초기발달단계에서 뇌와 신경계의 완성이 중요하답니다.

 아가의 안내를 따라 수정란에서부터 시작되는 아기의 두뇌 발달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숨가쁠 정도에요. 엄마 뱃속에 있었던 10개월동안 아기의 두뇌가 그만큼이나 완성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별탈없이 온갖 단계들을 거쳐 건강히 태어난 우리 아가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낍니다.

 10개월간의 임신 기간을 거쳐 세상에 나온 우리 아가의 두뇌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젠 외적인 성장이 아니라,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면서 뇌세포들이 서로 연결되고 강화되는 단계지요. 이런 발달 단계에 아기가 무엇을 보고 만지고 느끼는지에 따라 아가의 잠재력이 뻗어나갈 수 있는 정도가 결정됩니다.

 

 이 책은 아기의 두뇌발달 과정을 아가가 직접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들려주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아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꼭 우리 아가가 엄마에게 말을 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요. 두뇌 발달 단계에 따라 부모가 해주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들도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부모가 아기두뇌 발달을 위해 해주어야 할 일도 어렵게 설명되어 있지도 않고, 무슨무슨 교육법과 같은 태교이론이나 교육이론이 아니라서 책을 읽다보면 좀 안심이 됩니다. 아기 두뇌가 발달하는데 꼭 무리해서 온갖 태교법이며 교재를 동원하지 않아도 이정도만 해주어도 되는구나 싶어서 말이죠.

 실질적인 교육법을 찾는다면 이 책은 별 도움이 안될 거에요. 하지만 아기의 두뇌발달과정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알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엄마가 옆에서 아가를 도와줄 수 있겠지요? 아가의 두뇌가 한단계 한단계 성장단계를 밟아갈 때마다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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