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1 07:29

[별의꿈] 내 손으로 만든 쿠션~

 결혼 1년만에 쿠션커버를 바꿔줬습니다.
 여름용이라는 느낌으로 좀 얇은 천을 사서 쿠션 커버를 만들어 봤어요. 원래 있던 쿠션들은 커버가 좀 두툼한 편이었거든요. 원래의 쿠션커버들은 잘 빨아서 옷장속에... 이제 가을이 오면 또 꺼내야겠지요.

 책과 인터넷을 보고 만들어본거라 쿠션중의 가장 간단한!
 그냥 네모모양으로 사방을 박는 쿠션으로 만들었어요.


요건 침대에 놓아둔 쿠션. 여름 침구에 맞춰 분홍색 땡땡이천을 샀는데 인터넷으로 천을 샀더니 생각보다 색이 좀 진합니다. 초간단쿠션인데도, 지퍼를 손으로 다느라 무척 시간이 걸렸다는..

FUJIFILM | FinePix S6500fd | Normal program | Pattern | 1/170sec | F/2.8 | 0.00 EV | 6.2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FUJIFILM | FinePix S6500fd | Normal program | Pattern | 1/220sec | F/2.8 | 0.00 EV | 6.2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이건 쇼파에 놓아둘 쿠션. 쿠션의 용도보다는 주로 거실에서 베게로 사용합니다.

침대 쿠션보다는 공이 좀 더 들어가서, 테두리에 파이핑도 둘러주고, 뒷면은 파란색 무지면천을 사용했어요. 재봉틀을 쓰는게 영 서툴러서, 밖으로 드러나는 바느질은 다 손바느질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답니다.

주말 내내 꼬박 이틀 걸려서 4개의 쿠션을 완성했어요.
그 이틀 중, 바느질이 삐뚤빼뚤해도 상관없는 테두리는 재봉틀로 박아서 1시간도 안걸렸는데, 나머지 시간은 손바느질로 오로지 지퍼 다는데 다 썼다는..

어쨌든 하나 완성하고 나니, 신랑의 평은 그닥 좋진 않지만 나름 뿌듯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0 Comment 14

Trackback : http://ms0076.tistory.com/trackback/225 관련글 쓰기

  1. BlogIcon 하수 2009/06/11 14:48 address edit & del reply

    헐... 마냥 부럽습니다. 아까 딸내미 옷의 단추 바느질 하는데도 진땀 뺏는데...^^;;
    제 바느질은 실력이 늘지가 않네요. 그냥 딸내미 자라면 시켜야겠어요.^^

    • BlogIcon 별의꿈 2009/06/16 12:41 address edit & del

      저도 바느질을 썩 잘하는 건 아니에요. ^^ 하지만 뒤집는 바느질은 비뚤빼뚤해도 뒤집고나면 겉으론 티가 안난다답니다. 뒤집어보면 완전 가관.. ㅋㅋ 처음에 패턴만 비뚤어지지 않게 잘 그려주면 선따라 잘 맞춰 바느질하면 되니까 그럴 듯하게 나온답니다.

  2. BlogIcon femke 2009/06/12 04:02 address edit & del reply

    평이 안좋으시다니요. 너무 예쁜 쿠션인데...
    특히 손수 만드신 쿠션 돈으로 사는 쿠션보다 훨씬
    값어치있는데.

    • BlogIcon 별의꿈 2009/06/16 12:43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친정어머니가 퀼트를 하셔서, 신랑이 비교를 하더라구요. ^^ 파란 쿠션은 원래 친정어머니가 작년에 퀼트로 만들어주셨던 거거든요. 그 커버를 벗기고 제가 만든걸 씌웠더니 장모님 솜씨랑 너무 비교된다고 하는거 있죠? ^^

  3. BlogIcon 라오니스 2009/06/17 13:15 address edit & del reply

    쿠션 참 이쁘네요... 그것도 손바느질로 하시다니...
    재주가 참 좋으십니다...
    신랑분이 나빴네요...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 BlogIcon 별의꿈 2009/06/26 09:47 address edit & del

      후후, 지난주에 친정어머니가 오셔서 보시고는 칭찬해주고 가셨답니다. 전 겸사겸사 것보라며 신랑에게 큰소리.
      라오니스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4. BlogIcon 톨™ 2009/06/23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울 와이프님이 저런것좀 만들어줬음 좋겠습니다. ㅎㅎ

    • BlogIcon 별의꿈 2009/06/26 09:48 address edit & del

      저도 처음 만들어본건걸요. 그리고.. 전 대신 청소를 잘 못해요. ^^;;

  5. BlogIcon candycat 2009/06/27 15:27 address edit & del reply

    와아~ 너무 예쁘게 잘 만드셨는데요~
    정말 재주좋으신것 같아요 ㅎㅎ
    신랑분도 좋으면서 튕기시는 걸거에요^^

    • BlogIcon 별의꿈 2009/07/05 11:20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

  6. BlogIcon 줌마띠~! 2009/06/27 23:27 address edit & del reply

    위에건 예쁘고..밑에건 쉬원해 보이고 좋네요~..

    쿠션 가운데에 큰 단추를 푹 들어가게 달면...더욱 고급스런 분위기 연출하는데 그만이랍니다~

    • BlogIcon 별의꿈 2009/07/05 11:21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단추는 나중에 생각해봐야겠네요. 안그래도 너무 밋밋한가 싶어서 레이스라도 달아줬어야 하나 생각했었거든요.

  7. BlogIcon design-eso 2009/06/30 09:44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손수 다 만드신거네용^^ 정성이 느껴져요!
    즐거운하루 보내세용

    • BlogIcon 별의꿈 2009/07/05 11:22 address edit & del

      ^^ 감사합니다. design-eso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09/05/30 21:30

[별의꿈] 한국 현대미술사 이야기


 

한국 현대미술사 이야기
박용숙 지음 | 예경 펴냄
평점


 전 미술을 잘 모르지만, 그림 보는 건 좋아하는 편입니다. 미술관에 가는 것도 좋아하구요.

 어릴 적 집에 있던 6권짜리 원색 명화도감을 무척 즐겁게 보곤 했었지요.

 하지만 때때로 외국의 유명한 화가 이름은 알면서, 우리나라의 화가는 전혀 모른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현대미술로 넘어오면, 더더욱 그렇지요.

 거기다 현대미술은... --;; 이해하기도 힘들구요.
 그래서 용기내어 사봤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하지만, 역시 어렵습니다.

 딱 하나,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건,

 미술도 인문학의 발전 위에 확실히 서야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현대미술'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일제시대의 우리나라 미술사부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의 현대미술은 일본을 통해 서양미술이 넘어오면서 시작되었지만, 미술이란 화법이나 색채술을 배운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니까요. 서로 전혀 다른 전통과 역사적 경험위에서 발전해 온 미술을 깊이 있는 이해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은 결국 껍데기만 흉내내는 꼴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그림은 그 안에 담긴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 화가의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그 의도에 시대를 대변하는, 혹은 시대와 소통하는 의미가 없이 외견만 담겨있는 그림은 결국 아무에게도 감동을 주지 못하는 거겠죠.

 하지만 여전히 그림을 이해하는 건 너무 어렵네요. 제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걸까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Book Review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의꿈] 한국 현대미술사 이야기  (9) 2009/05/30
[별의꿈's review]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0) 2009/02/03
생로병사의 비밀 2  (0) 2009/01/20
Trackback 0 Comment 9

Trackback : http://ms0076.tistory.com/trackback/224 관련글 쓰기

  1. BlogIcon 하수 2009/05/31 07:59 address edit & del reply

    무엇이든지 깊이 들어가면 어려운가봅니다.
    저는 그냥 느낌만 받으려 하고 깊게 파해치려는 시도는 절대 안 하고있지요.^^
    음식을 만들 때 꼭 요리사 자격증이 필요 없듯이 말이죠.^^

    • BlogIcon 별의꿈 2009/05/31 09:37 address edit & del

      그런가봐요.. 그래도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 번 읽어봤는데 --;; 너무 어렵더라구요.

  2. BlogIcon 펨께 2009/06/02 02:44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랫만에 글이 올라왔네요.
    반갑읍니다.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예전 한국에 살때 천경자, 나혜석 이런분들 엄청나게 좋아했었는데...

    • BlogIcon 별의꿈 2009/06/05 21:31 address edit & del

      전 아는 작가가 너무 없어서인지, 읽기가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그림도 많이 실려있고 괜찮은 책인 것 같아요.

  3. BlogIcon 요술배 2009/06/04 01:50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입니다..^&^
    그림 어려운거 같기도 하고
    그냥 음악처럼 즐기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그림을 그리지만 잘 모르겠어요.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 BlogIcon 별의꿈 2009/06/05 21:32 address edit & del

      ^^ 네.. 정말 오랫만에 글올렸어요. 그림, 그냥 즐기면 된다고 하지만 현대미술은.. 그냥 즐기기엔 좀 난해한 감이 있어서 말이죠. 그림 잘그리는 사람 부럽던데, ^^ 그림 그리시는군요.

  4. BlogIcon 솔소리 2009/06/10 22:3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림!!
    쉽지 않죠...저역시...
    그래도 자꾸 보면 좀 나아지겠죠?!
    미술사를 이해하고 보면 더 좋겠죠.....

    • BlogIcon 별의꿈 2009/06/11 07:16 address edit & del

      후후~ 과연 제가 이 책을 읽고 미술사를 이해했을까요? ^^;;

  5. BlogIcon 줌마띠~! 2009/06/27 23:2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그런데~.. 제목이나 봐야~...ㅇ ㅏ 그렇구나 라고 느끼고..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