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용이라는 느낌으로 좀 얇은 천을 사서 쿠션 커버를 만들어 봤어요. 원래 있던 쿠션들은 커버가 좀 두툼한 편이었거든요. 원래의 쿠션커버들은 잘 빨아서 옷장속에... 이제 가을이 오면 또 꺼내야겠지요.
책과 인터넷을 보고 만들어본거라 쿠션중의 가장 간단한!
그냥 네모모양으로 사방을 박는 쿠션으로 만들었어요.
요건 침대에 놓아둔 쿠션. 여름 침구에 맞춰 분홍색 땡땡이천을 샀는데 인터넷으로 천을 샀더니 생각보다 색이 좀 진합니다. 초간단쿠션인데도, 지퍼를 손으로 다느라 무척 시간이 걸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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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쇼파에 놓아둘 쿠션. 쿠션의 용도보다는 주로 거실에서 베게로 사용합니다.
침대 쿠션보다는 공이 좀 더 들어가서, 테두리에 파이핑도 둘러주고, 뒷면은 파란색 무지면천을 사용했어요. 재봉틀을 쓰는게 영 서툴러서, 밖으로 드러나는 바느질은 다 손바느질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답니다.
주말 내내 꼬박 이틀 걸려서 4개의 쿠션을 완성했어요.
그 이틀 중, 바느질이 삐뚤빼뚤해도 상관없는 테두리는 재봉틀로 박아서 1시간도 안걸렸는데, 나머지 시간은 손바느질로 오로지 지퍼 다는데 다 썼다는..
어쨌든 하나 완성하고 나니, 신랑의 평은 그닥 좋진 않지만 나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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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2009/06/11 14:48
헐... 마냥 부럽습니다. 아까 딸내미 옷의 단추 바느질 하는데도 진땀 뺏는데...^^;;
제 바느질은 실력이 늘지가 않네요. 그냥 딸내미 자라면 시켜야겠어요.^^-
별의꿈 2009/06/16 12:41
저도 바느질을 썩 잘하는 건 아니에요. ^^ 하지만 뒤집는 바느질은 비뚤빼뚤해도 뒤집고나면 겉으론 티가 안난다답니다. 뒤집어보면 완전 가관.. ㅋㅋ 처음에 패턴만 비뚤어지지 않게 잘 그려주면 선따라 잘 맞춰 바느질하면 되니까 그럴 듯하게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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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꿈 2009/06/16 12:43
감사합니다. 친정어머니가 퀼트를 하셔서, 신랑이 비교를 하더라구요. ^^ 파란 쿠션은 원래 친정어머니가 작년에 퀼트로 만들어주셨던 거거든요. 그 커버를 벗기고 제가 만든걸 씌웠더니 장모님 솜씨랑 너무 비교된다고 하는거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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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꿈 2009/06/26 09:47
후후, 지난주에 친정어머니가 오셔서 보시고는 칭찬해주고 가셨답니다. 전 겸사겸사 것보라며 신랑에게 큰소리.
라오니스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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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띠~! 2009/06/27 23:27
위에건 예쁘고..밑에건 쉬원해 보이고 좋네요~..
쿠션 가운데에 큰 단추를 푹 들어가게 달면...더욱 고급스런 분위기 연출하는데 그만이랍니다~ -
한국 현대미술사 이야기





전 미술을 잘 모르지만, 그림 보는 건 좋아하는 편입니다. 미술관에 가는 것도 좋아하구요.
어릴 적 집에 있던 6권짜리 원색 명화도감을 무척 즐겁게 보곤 했었지요.
하지만 때때로 외국의 유명한 화가 이름은 알면서, 우리나라의 화가는 전혀 모른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현대미술로 넘어오면, 더더욱 그렇지요.
거기다 현대미술은... --;; 이해하기도 힘들구요.
그래서 용기내어 사봤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하지만, 역시 어렵습니다.
딱 하나,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건,
미술도 인문학의 발전 위에 확실히 서야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현대미술'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일제시대의 우리나라 미술사부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의 현대미술은 일본을 통해 서양미술이 넘어오면서 시작되었지만, 미술이란 화법이나 색채술을 배운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니까요. 서로 전혀 다른 전통과 역사적 경험위에서 발전해 온 미술을 깊이 있는 이해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은 결국 껍데기만 흉내내는 꼴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그림은 그 안에 담긴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 화가의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그 의도에 시대를 대변하는, 혹은 시대와 소통하는 의미가 없이 외견만 담겨있는 그림은 결국 아무에게도 감동을 주지 못하는 거겠죠.
하지만 여전히 그림을 이해하는 건 너무 어렵네요. 제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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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2009/05/31 07:59
무엇이든지 깊이 들어가면 어려운가봅니다.
저는 그냥 느낌만 받으려 하고 깊게 파해치려는 시도는 절대 안 하고있지요.^^
음식을 만들 때 꼭 요리사 자격증이 필요 없듯이 말이죠.^^ -
펨께 2009/06/02 02:44
오랫만에 글이 올라왔네요.
반갑읍니다.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예전 한국에 살때 천경자, 나혜석 이런분들 엄청나게 좋아했었는데... -
요술배 2009/06/04 01:50
오랜만입니다..^&^
그림 어려운거 같기도 하고
그냥 음악처럼 즐기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그림을 그리지만 잘 모르겠어요.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별의꿈 2009/06/05 21:32
^^ 네.. 정말 오랫만에 글올렸어요. 그림, 그냥 즐기면 된다고 하지만 현대미술은.. 그냥 즐기기엔 좀 난해한 감이 있어서 말이죠. 그림 잘그리는 사람 부럽던데, ^^ 그림 그리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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